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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폴 크루그먼 교수 "바이든 후보, 대선 승리해도 산업정책에 초점 맞춰 중국 강경자세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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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폴 크루그먼 교수 "바이든 후보, 대선 승리해도 산업정책에 초점 맞춰 중국 강경자세 유지해야"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석좌교수. 사진=전경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석좌교수. 사진=전경련 제공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 시립대 석좌교수는 28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중국에 대한 강경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초점은 관세보다 산업정책에 맞춰져야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크루그먼 교수는 로이터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중관계는 복잡하다. 미국에는 정말 불만이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에 큰 지지를 하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바이든 후보는 중국과의 대결을 지속할 수 있겠지만 그 축을 산업정책에 두어야 하며 다른 나라와 연계하는 등 다른 접근법을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미중관계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또한 어떤 후보자가 승리해도 중국통신회사 화웨이를 둘러싼 문제는 계속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높아지는 단기적인 불투명성과 함께 노동수요의 구조적 변화와 장기침체가 최대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축이 투자의욕을 웃도는 상황은 저금리를 초래하며 경기둔화에의 대응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