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통상 7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몇차례 연기됐다. 이 행사는 아마존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큰 폭의 할인 판매를 벌이는 이벤트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단일 업체의 온라인 할인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11월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빗대 '7월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주문이 폭주한 아마존은 공급망 부족과 납기 지연 문제를 겪었으며 업무가 정상으로 운영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자밀 가니 프라임 부사장은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글로벌 팀들과의 상의 후 10월 중순이 아마존데이의 적기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가 성공적이고 안전한 프라임 데이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마존 프라임 기간은 연휴 쇼핑 기간이 어느 때보다 일찍 시작됨을 의미한다.
실업과 필수 구매를 우선시하는 쇼핑객들의 광범위한 실업률 속에서 올해 소비자들이 휴일 쇼핑에 대한 욕구를 그만큼 가질지도 불확실하다. 업계 관측통들은 소비자들이 가게로 가는 여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의 더 많은 부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자밀 가니 부사장은 "2020년에는 사정이 다른 만큼 같은 점도 있는데, 우리 모두가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연휴를 축하하고 싶을 것"이라며 "연휴에 선물할 수 있는 물건 쇼핑 리스트를 소비자들이 올해엔 좀더 일찍 삭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