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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산화탄소 90% 줄여주는 '화물범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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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산화탄소 90% 줄여주는 '화물범선' 나온다

스웨덴 조선사 주도로 설계 마쳐…7천대 자동차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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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버드 완성예상도, 사진=왈레니우스 마린사 캡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 감축시키는 거대한 날개를 장착한 화물선이 테스트중이며 오는 2024년에는 첫 번째 선박이 인도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스웨덴의 선박 제조사인 왈레니우스 마린(Wallenius Marine)과 스웨덴 연구기관인 SSPA, 스톡홀름 왕립공대(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in Stockholm)는 공동으로 기존 엔진 대신 거대한 날개를 장착한 새로운 화물선 오션버드(Oceanbird)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션버드는 다른 화물선에 비해 이산화탄스 배출량을 최대 90% 감축할 수 있다는 것이 왈레니우스 마린측은 설명했다.

오션버드는 독특하게 생긴 5개의 접이식 돛을 이용한 범선으로 돛을 모두 펼치면 높이가 80m에 달한다. 길이 200m, 너비 40m의 비교적 큰 배로 7000대의 자동차를 싣고 북대서양을 가로질러 10노트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속도는 다소 느려 일반적인 화물선이 8일만에 항해하는 거리를 12일 동안 항해해야 한다.

돛은 360도 회전해 바람을 파악해 악천후나 다리 밑을 통과 할 때 75%를 줄일 수 있다.

왈레니우스사는 화물선 뿐만 아니라 동일한 기술을 여객선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왈레니우스사는 몇 년간의 설계기간을 거쳐 올해 가을 길이 7m의 테스트용 배를 만들었다.

왈레니우스사는 오션버드를 2021년 말까지 수주를 받아 2024년 말에 첫 번째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