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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키오 폭스바겐 북미대표 "폭스바겐-테슬라, 비틀즈-롤링스톤즈 같은 보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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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키오 폭스바겐 북미대표 "폭스바겐-테슬라, 비틀즈-롤링스톤즈 같은 보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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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키오 폭스바겐 북미법인 CEO.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비록 독일이 자랑하는 유구한 전통의 자동차업체이지만 뒤늦게 진출한 전기차 시장에서 신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테슬라와 항상 모든 면에서 비교를 당하는 일을 피하기는 어렵다. 테슬라가 판매량이나 기술력 모두에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ID.3에 이이 폭스바겐이 두 번째로 발표한 순수 전기차이면서 폭스바겐 상표를 단 최초의 SUV 전기차인 ID.4를 공개한 뒤 언론이 보인 반응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날 미국향 ID.4 발표회를 진행한 스캇 키오 폭스바겐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과 테슬라는 생각보다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26일 자동차전문매체 카버즈에 따르면 키오 CEO는 ID.4 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폭스바겐과 테슬라의 관계를 적대적인 관계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폭스바겐과 테슬라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큰 그림에서 보자면 (연간) 일반차 25만대를 전기차로 바꾸는 정도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흐름 자체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테슬라나 폭스바겐은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ID.4가 비슷한 사양의 테슬라 모델 Y를 꺾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키오 CEO는 “가격 측면에서 ID.4의 강점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록음악 시장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영국의 비틀즈가 미국의 롤링스톤즈를 필요로 했던만큼 롤링스톤즈도 비틀즈를 필요로 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전기차 시장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테슬라가 폭스바겐을 필요로 하듯 폭스바겐도 테슬라르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