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초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만프레드 크노프는 도이체방크에서는 유통 사업 부문 수장이었다.
크노프는 올 여름 사모투자자 세르베루스가 주도한 반란을 계기로 사임한 마틴 질케의 뒤를 잇게 됐다. 세르베루스는 은행에 대해 큰 변화를 요구하고 압박하던 대주주 중 한 명이었다.
이번 임명으로 코메르츠방크는 보류했던 새로운 전략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 은행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지점 폐쇄와 국제 직원 정리를 검토하고 있다. 한스-조그 베터 코메르츠방크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직원들에게 "코메르츠방크는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수입 증대와 동시에 비용 절감, 현상에 대한 정확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노프는 규제기관인 유럽중앙은행(ECB)의 승인을 받아 취임하게 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