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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美 대선 토론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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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美 대선 토론이 최대 변수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주말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급격한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9월 실업률 통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9일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간 TV토론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데 전문가들은 큰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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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가까이 다가오면서 뉴욕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로이터

바이든 후보가 여전히 전반적으로는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선 판도를 좌우할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바싹 추격하는 형국이어서 TV토론이 대선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는 3차례 토론 가운데 첫번째가 될 29일 토론에서 바이든이 강한 면모를 보여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면 바이든 수혜주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수혜주는 국제 교역, 재생가능 에너지 등의 업종이다.

반면 트럼프가 바이든을 강하게 밀어붙이면 석유·방산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트럼프가 우세한 흐름을 보이면 주식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CNBC는 마이클 슈마허 웰스파고 금리전략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우세할 경우 시장의 자금 흐름은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는 주식시장과 경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바이든은 세율 인상과 규제 강화로 주식시장, 경제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따른 것이다.

슈마허는 트럼프가 우세할 경우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0.75%포인트 또는 0.8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25일 0.60~0.70% 수준에서 움직였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반면 바이든이 우세하면 채권 수요가 늘면서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슈마허는 "바이든이 (토론에서) 이기면 위험선호는 약화하게 된다"면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40% 또는 그 이하가 되면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0.6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바이든이 우세할 경우 약세가, 트럼프가 우세할 경우 강세가 전망되지만 개별 종목별로 흐름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크레스트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잭 에이블린은 애플을 대표 종목으로 꼽았다.

에이블린은 트럼프가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바이든 하에서 애플의 삶은 트럼프 하에서의 삶에 비해 더 순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이 승기를 굳히면 애플을 비롯해 대형 정보기술(IT) 업종과 재상가능에너지 부문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럼프가 승기를 잡으면 주식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한편 석유·방산 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여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 레이시온, 록히드마틴과 담배 업체 터닝 포인트 브랜즈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바이든의 대선 가능성은 여전히 트럼프보다는 높지만 점점 확률이 낮아지는 흐름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승에 따르면 8월초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은 61%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53%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