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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앤트그룹, 350억 달러 규모 IPO 앞두고 블록체인 기반 국경간 거래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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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앤트그룹, 350억 달러 규모 IPO 앞두고 블록체인 기반 국경간 거래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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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앤트그룹이 350달러 규모의 IPO를 앞두고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트러스플(Trusple)'을 내놨다. 사진=로이터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 앤트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0억달러(약 41조원)의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25일(현지시간) 국경 간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출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지난 18일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판에 앤트그룹의 등록을 승인한 데 이어 24일 홍콩증권거래소가 승인 최종 절차인 청문회를 열었다. 홍콩거래소는 다음주 초 공식 승인할 전망이다. 상하이증시에서 이미 상장을 허가했기 때문에 홍콩에서도 승인이 곧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앤트그룹은 두 증시에 제출한 상장 신청서를 통해 각각 175억달러씩 총 35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때 업계에서 예측했던 300억달러보다 실제 목표액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앤트그룹의 현재 주식 수는 270억주이며, 두 거래소에서 각각 상장 후 기준 주식 총수의 6~8%(합계 10~15%)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증권업계에선 앤트그룹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약 351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앤트그룹이 목표하고 있는 투자 유치 금액 350억달러는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에 해당한다.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타다울증시에 상장한 석유회사 아람코가 5% 지분 매각으로 조달한 294억달러가 현재 최고 기록이다. 앤트그룹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가 2014년 뉴욕증시 상장 당시 유치한 250억달러, 소프트뱅크의 1998년 도쿄증시 상장 당시의 233억달러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이전에 앤트 파이낸셜로 알려진 앤트그룹은 올해 금융 규제가 강화되어 금융 기술 공급업체가 아닌 기술 회사로 브랜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그룹의 새로운 플랫폼 '트러스플(Trusple)'은 회사의 블록체인 기술 앤트체인(Antchain)을 기반으로 한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플랫폼에 거래 주문을 업로드할 수 있어 물류 등 정보로 스마트 계약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의 은행은 앤트체인을 사용하여 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고 앤트그룹은 설명했다.

트러스플 플랫폼의 사용자들은 알리바바의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른 비즈니스에 판매하는 벤더들을 포함할 수 있다.

중국 특허DB 데이터베이스인 인코펫(IncoPat)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블록체인 특허 출원을 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