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에서는 당초 동결이 예상됐지만 2년 만에 최저가를 형성하고 있는 리라화를 끌어올리고 가속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외화 준비의 고갈 우려로 리라화는 올 들어 달러 대비 23%나 하락하고 있다.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에르도 칸 정권의 압력으로 이번에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리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위기로부터의 급속한 경기 회복으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지젂했다. 기대 인플레이셔녀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리라의 대 달러 환율은 발표 후 7.71리라에서 7.56리라까지 상승해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는 연 11.77%의 인플레이션을 밑돌고 있어 리라화를 예금하는 경우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로 유지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