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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하원, 2조4000억 달러 새 경기부양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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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하원, 2조4000억 달러 새 경기부양책 발표

미국 하원이 2조4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하원이 2조4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추가 재정정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2조4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경기부양책 마련에 나섰다.

CNBC는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하원 민주당이 이전에 제시했던 것보다 규모를 1조달러 가까이 줄인 2조4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추가 경기부양책에는 실업보조수당, 미 성인들에게 지급하는 수표, 고용보호프로그램(PPP), 소기업 대출, 항공사 지원 방안 등이 담겨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결렬된 이후 중단된 백악관과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1조3000억달러 부양안을 내놓은 백악관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협상 파트너인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정부의 경기부양안 규모를 1조달러 확대할 것을 종용해왔다.

폴리티코는 펠로시 의장이 민주당 하원 위원장들을 지휘해 경기부양안 초안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하원은 이르면 다음주 새 경기부양책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초안 상태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결론이 난 것은 아니라고 CNBC는 전했다.

11월 3일 대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추가 부양책이 속도를 내면서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다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나스닥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날 모두 0.3%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월 3조달러 이상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내놨지만 백악관의 반대로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고, 이달초에는 민주당이 상원에서 공화당이 제안한 5000억달러 규모의 추가부양책에 제동을 걸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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