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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최된 상트페테르부르크 Agrorus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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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최된 상트페테르부르크 Agrorus 현장에 가다

-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최된 상트페테르부르크 농업 전시회 Agrorus -
- 야외 전시장 적극 활용 등 코로나 대비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 엿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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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러시아 국제 농업박람회 Agrorus 2020 (Agrorus 2020)
개최기간
2020년 9월 2-5일 (4일간)
개최장소
상트페테르부르크 Expoforum 전시장 (Expoforum Exhibition Center)
전시 규모
12,000㎡(실내 7,000㎡, 실외 5,000㎡)
전시 품목
농업기자재, 각종 농수산물, 농기계 등
전시회 홈페이지
www.agrorus.expoforum.ru

전시회 현장 취재

1991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Agrorus 2020 전시회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최대의 농업 전시회 중 하나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최되지 못할 뻔 하다가 시 정부의 제한조치 해제로 인해 9월 2일부터 5일까지 총 4일간 Expoforum 전시장에서 개최되게 되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규모가 축소되어 작년 100개사 이상 참가한 것과 다르게 올해는 러시아 전역에서 총 59개사가 참여했으며, 입국제한 영향을 받아서인지 참석한 외국 기업은 찾아볼 수 없었다.

주최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시회 참가자는 약 50,000명 이상으로 집계되었으며(전시회와 함께 개최한 농수산물 장터 방문객 포함), 코로나 영향으로 자체 전시회 참석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업체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외국 제품을 취급하는 러시아 현지 지사 및 에이전트들이 참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에 참여한 러시아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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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촬영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예년과 같은 많은 관람객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일부 관람객들 및 전시회 참가업체 관련자들이 나와 제품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한 주최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및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입장을 제한하고 있고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자동판매기를 배치하였으며, 실외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함으로써 확산 방지 및 방역에 공을 들인 점이 눈에 띄었다.

외부공간을 활용한 전시장(좌) 및 마스크를 착용하고 상담중인 러시아 바이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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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촬영

코로나19로 지역 경제도 침체되면서 각 주정부 등에서 마련한 공동관도 눈에 띄었는데, 전시장 근방에 위치한 레닌그라드 주, 가치나 시 등의 공동관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각 지역 소재 기업 및 농수산물 판매 업체들이 나와 홍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레닌그라드 주 공동관(좌) 및 가치나 시 공동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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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촬영

세계 4위의 확진자 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된 것은 고무적으로 볼 수 있으나 실제 관람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적은 편이었으며, 현지 전시회 비즈니스가 정상화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관련해서 가치나 시 공동관에 참가한 Galaktika社 관계자 Mr. Igor는 전시회 개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여 시간을 투자해 전시회에 참가하였지만, 관람객 저조로 인해 예상했던 홍보효과를 많이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대면 마케팅사업을 진행하지 못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제한조치 해제 등으로 인해 조금씩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총평 및 시사점

러시아는 작성일(9월 24일) 기준 약 111만 명의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순위는 세계 4위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 백신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판매 개시 등 각종 대책들을 내놓은 덕분인지 각종 제한 조치 해제를 발표하였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경우 현재 전시회 등 대형 행사 개최가 가능하여 몇몇 전시회들이 개최되고 있다. 다만 아직 관람객 수 등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운 수준이었다.

3월 이후 닫혀있었던 러시아 국경이 6월부터 단계적으로 해제되기 시작하였고, 9월 27일 부 러시아 및 한국의 정기 항공노선 재개 및 입국 금지가 해제되어 되어 한국인들의 러시아 입국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아직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등 여러 제한이 있고 러시아 현지에서도 전시회 등 대면 마케팅 활동의 완전한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비즈니스 활동에 많은 제약이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추이를 신중하게 살펴보고 국내 기업의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등 국내 기업들에게도 러시아 현지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Agrorus 홈페이지,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