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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재난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학생· 임신부· 신혼부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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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재난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학생· 임신부· 신혼부부 대상

116억원 규모 2차 긴급민생대책 마련4개 업종 소상공인 경영자금 100만원
운수종사자 40만원·고교생 15만원 지원…임신부 20만원·신혼부부 50만원씩 지급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 소상공인과 시외버스 운수종사자, 고등학생, 임신부, 신혼부부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16억원 규모의 2차 긴급민생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영업이 중단됐지만 정부 특별지원에서 제외된 4개 업종 1516개소에 소상공인 긴급 경영자금을 10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도 자체 집합금지 대상인 게임장·오락실(374곳), 공연장(16곳), 실내체육시설(728곳), 목욕탕·사우나(398곳) 등 4개 업종이다.

시외버스 감축운행과 급여삭감, 휴직권장 등으로 고용과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시외버스 운수종사자 761명에게도 개인 당 40만원씩 지원한다.

특히 등교하지 못하고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과 만16~18세 학교 밖 청소년 5만2800명에게도 전남도와 도교육청, 시·군이 함께 학습지원금 15만원씩 지급한다.

또 임신부 8500명에게는 건강관리비 20만원을, 하객 수 50명 미만 제한과 위약금 부담 등으로 정상적인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신혼부부 380 가정에도 50만원씩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번 지원금을 가급적 추석을 전후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지난 4일 이후로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가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국적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비중이 20~30%를 차지하고 있고, 추석 연휴 대이동이 중대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