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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브라질 군부독재시절 탄압받은 전직 직원들 보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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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브라질 군부독재시절 탄압받은 전직 직원들 보상 합의

60명에게 650만달러 지급…국가사회주의 끝난 이후 자사 근로자 인권침해 책임 인정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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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독일 폭스바겐은 1964~1985년까지 브라질 군부독재시절에 탄압받은 전직 직원 60명에 대해 65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는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라질의 군부독재정권하에서의 탄압과 학대를 조사하고있는 위원회는 폭스바겐을 포함한 기업들이 그들의 급여명세서에 군부가 의심스런 체제전복혐의자와 노조활동가를 특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증거들을 발견했다.

로이터조사에 따르면 많은 노동자들이 이후 경찰에 의해 해고, 구속되거나 탄압을 받았으며 이후 수년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도 없었다.

폭스바겐은 이날 상파울루의 브라질 주 및 연방 검찰과 전직 직원 및 생존 부양가족협회에 1680만 레알을 지급하는 합의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금액은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노력에 기부될 예정이다.

브라질 검찰은 성명에서 이번 거래로 2015년부터 시작된 3건의 조사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독일 방송사 NDR 등 독일언론이 폭스바겐의 이번 합의를 처음 보도했다.

폭스바겐이 사건 조사를 의뢰 한 빌레펠트대학의 역사가 크리스토퍼 코퍼는 “독일 기업이 국가 사회주의가 끝난 후 발생한 사건에 대해 자사 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코퍼의 조사가 브라질 보안요원과 군사정권 사이의 협력을 발견했지만 회사에서 협력이 제도화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