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코로나백신 마지막 임상 개시

24일 뉴욕증시에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이날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조만간 7억회 투약분의 코로나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수와 비슷한 3억 5000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그동안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코로나 백신 보급이 늦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표해왔으나 뉴욕증시에서는 CDS가 이날 이 이를 뒤집은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미국 내 보급 시점을 놓고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냈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이 결국 보급 예상시점을 앞당겨 정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코로나 백신관련주는 물론 제약바이오 주가 주목을 받았다.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대중에게 일반적으로 코로나 백신이 이용 가능할 때를 묻는다면 2021년 2분기 후반, 3분기를 보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백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 장담과는 달리 올해 중 개발 보급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의 발언이 나오면서 한때 크게 흔들였으나 이를 CDS가 번복한것이다.
CDC의 말바꾸기 이후 뉴욕증시에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FDA의 코로나백신 조기승인을 향한 속도전을 벌여온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존슨앤드존슨 등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말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존손앤존슨은 코로나 백신 3상임상에 착수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이날 청문회에서 11월까지 5천만회 투약분의 백신이, 12월 말까지 1억회 투약분이, 그리고 내년 4월까지는 총 7억회 투약분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연말까지 1억회분의 백신이 미국에 보급될 것이라며 그중 많은 부분은 그보다도 빨리 보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레드필드 국장에게 그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말하기 위해 전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FDA가 승인한 백신은 어떤 것이든 자신도 맞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525.05포인트(1.92%) 하락한 26,763.13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65포인트(2.37%) 떨어진 3,236.92에 마쳤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330.65포인트(3.02%) 급락한 10,632.99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특히 많이 떨어졌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부추겼다. 페이스북과 구글도 흔들렸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인터넷 기업들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했다. 그동안 이들 기업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부정한 콘텐츠를 올리는 등 불법을 저질러도 해당 기업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사용자의 행위에 대한 회사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 발표 이후 페이스북 주가가 하락했다. 애플도 급락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4% 상승한 28.58을 기록했다.
김재희 기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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