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소속돼 있던 칠레 국가대표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 이탈리아 인테르로 완전 이적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시간 22일 양클럽이 공식 발표했다.
인테르는 현지시간 지난 20일 밤 비달이 밀라노에 도착했다고 공식 SNS를 통해 보고했다. 비달 자신도 다음 날 “멋진 2년을 보낸 바르셀로나에 오늘 작별을 고한다”는 메시지를 올리는 등 이적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공식 사인을 하면서 발표가 이뤄지게 됐다.
바르사 측 발표에 따르면 인테르 측에서는 조건에 따라 변동하는 이적료로 최대 100만 유로(약 13억6,457만 원)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테르는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연봉 600만 유로(약 81억8,742만 원)에 2년+옵션 1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비달으로서는 5년 만의 세리에A 복귀가 된다. 당시 유벤투스를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하며 칠레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와도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같은 클럽에서 뛰게 됐다.
비달은 유벤투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2018년 바르셀로나에 가입했다. 2년간 재적 96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