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Fed는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면서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카플란 총재는 제로금리를 2023년까지 유지하는 것에 '온전히' 동의하지만 이 같은 Fed의 다짐이 금융시장의 과도한 불균형과 위험을 더 장기화시키는 것이 아닐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플란은 이날 로이터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은 약속을 하면 그럴 수 없는 이례적인 이유가 없는 한 이를 지켜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 같은 다짐이 더 많은 위험을 수반한 단타 거래를 부추기고, 이 때문에 (금융시장) 불균형과 불안정성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발전을 비롯한 여러 요인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상승을 억제하고 있어 연준이 인플레이션 정책 목표치를 '평균'으로 전환했다면서도 노동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 이전에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못하게 뛰게 되면 연준은 새로운 다짐으로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플란은 경제가 회복되면서 중립적인 금리 수준 역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립적인 금리수준이란 경제가 과열되지 않으면서 적절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수준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금리를 말한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정확히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게 되면 사실상 통화완화를 확대하는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실업률이 7.25%까지 낮아지고 국내총생산(GDP) 감소폭은 3%에 못미칠 것으로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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