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0시 18분 현재 글로벌이코노믹이 재계 주요 오너 일가의 자사주 취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자사주 평가이익이 1천억 원을 넘어섰다.
뒤를 이어 LS·롯데·동국제강 등의 자사주를 매입한 오너 일가들의 평가차익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3월 자사주를 집중 매수했으며, 평가이익만 1천억 원을 돌퍄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 3월 23~27일 코로나 충격으로 12만~13만원을 오가던 현대차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를 집중 매입했다.
구동휘 LS 전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지난 1월부터 약 25만주를 분할 매수했다.
구 전무는 이날 현재 60억 원의 평가 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익률율은 69%에 달한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도 LS 지분을 매입해 22억 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익율은 79%에 달한다. 구 회장은 지난 5월에는 두 자녀에게 20만주를 증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의지를 내보였다.
지난 3월 롯데지주 주식 4만7400주를 매입했으며, 현재 약 4억 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은 43%에 달한다.
동국제강의 장세주 회장과 그의 아들 장선익 이사도 나란히 자사주를 매입했다.
장세주 회장은 40만 주를 매입해 약 9억 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익율은 55%다.
장선익 이사는 31만1163주를 매입해 약 7억원을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약 6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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