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틱톡의 해외 사업부문을 모두 합쳐 미국에 본사가 만들어지는 '틱톡 글로벌' 기업가치를 600억 달러로 바이트댄스가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19일 합의안에 따르면 오라클은 틱톡글로벌 지분 12.5%를 갖되 모든 미국 사용자 정보를 자체 클라우드에 저장해 미 국가안보 요구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또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는 틱톡 지분을 7.5% 갖는다.
오라클과 월마트가 이 조건을 수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가격은 바이트댄스가 제시하는 호가로 지분 구조, 데이터 보안 방안 등에 관해서는 3자가 합의했지만 틱톡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틱톡은 앞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틱톡 내려받기 금지 하루 전 오라클·월마트가 바이트댄스와 맺은 합의를 승인하겠다고 밝히면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바이트댄스는 트럼프의 승인 발표 전 상무부가 18일 내려받기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자 같은 날 자정 직전 워싱턴 연방법원에 행정명령 금지 소송을 제기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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