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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대두, 중국 수요 힘입어 2년 만에 최고...부셸당 10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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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대두, 중국 수요 힘입어 2년 만에 최고...부셸당 10달러 넘어

2018년 5월 이후 최고가...중국 연간 1억1000만t 소비, 최대 9000만t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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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AG웹
중국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늘리면서 대두 선물 가격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부셸(27.2kg, 60파운드)당 10달러 이상에 거래됐다고 18일(현지시각) 전했다.

17일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근월물 대두는 부셀 당 1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5월 이후 최고가다.

대두 가격은 8월 이후 16%나 상승했다.

11월분 대두선물 계약은 8월 10일 이후 1.76달러 상승해 수확을 앞두고 있는 대두 농가에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문매체 AG웹이 전했다.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중국이다. 중국은 거의 매일 콩을 구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벤 브라운 교수는 "이번에 대두 농가는 인상적인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 중국 등지로의 수출까지 늘면 상황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브라운 교수는 "중국 시장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수출과 신규 판매량은 1년 전 이맘때보다 200%나 더 많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지만, 특히 중국에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요 증가는 대두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거의 매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운은 "달러 보유는 연초 이후 38% 증가, 오랜만에 연준으로부터 받은 돈보다 지금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 달러화 10% 하락에 대한 우리의 구매력 상승 또한 이러한 인플레이션 스토리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홍콩에서 발행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연간 1억 1000만t의 콩을 사료용 단백질과 식용유 원료로 소비한다. 국내생산은 연간 1600만t에 그쳐 나머지를 수입하고 있다.

중국은 연간 8000만~9000만t의 콩을 수입하고 있으며 미국과 브라질이 전체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이다.

중국은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6월 러시아산 콩 수입량을 오는 2024년까지 연간 370만t으로 늘리는 협력협정에 서명했다. 러시아의 수입콩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콩 재배면적도 늘고 있다. 2018년 670만 헥타르에서 2019년 930만 헥타르로 늘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