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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2 '빅테크 전쟁' 확산 조짐… 美 틱톡·위챗 제재에 中 "고집 피우면 보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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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2 '빅테크 전쟁' 확산 조짐… 美 틱톡·위챗 제재에 中 "고집 피우면 보복할 것"

중국 상무부 "미국이 시장 질서 교란해…강력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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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앱 틱톡 로고.

G2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간 '빅테크 기술전쟁'이 확산될 조짐이다.

화훼이를 필두로 텐센트, 반도체 기업 등에 이어 미국 상무부가 18일(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앱 틱톡과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나서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보복을 예고했다.

19일 신랑망(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20일부터 미국에서 틱톡 다운로드를 못 하게 하고 위챗 사용을 금지한 것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의 이런 움직임을 주목했다"면서 "미국이 국가 안전을 이유로 위챗과 틱톡 관련 거래를 금지하고 관련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며 정상적인 시장 질서를 교란해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증거도 없이 힘을 동원해 이들 기업을 사냥하고 있다"면서 "이는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방해하고 미국 투자 환경에 대한 국제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하며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기술전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중 패권전쟁의 큰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 대선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미 경제와 금융시장에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할 중국 IT·플랫폼 기업에 화력을 집중할텐데, 첨단산업 주도권을 두고 진행되는 미중 테크 전쟁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5일 기점으로 미국의 부품 조달 승인이 필요한 화웨이는 수급 전반에 차질이 생기면서 5G·단말기 시장에서의 퇴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블랙리스트 등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중국 SMIC와 같은 기업 또한 반도체 굴기에 치명타를 입을 전망이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