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보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에 S&P 500지수의 평균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2% 내렸다. 주간 평균은 S&P 500과 나스닥은 하락세이며, 다우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시장은 변동성이 크며, 대형 기술주들의 흐름에 따라 크게 영향받고 있다. 특히 S&P 500에 대형 기술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해 불투명하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불안감이 시장을 감싸는 상황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타를 선보이지 않은 것에 실망하는 모습이다.
최근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증가로 시장의 가변성을 키우고 있다.
이날 기술주 중에는 오라클이 0.67% 하락한 게 눈에 띄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동영상 앱 틱톡(TikTok)의 다운로드와 중국어 메시지·결제 앱 위챗((WeChat)의 사용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마감 종료 직전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오라클은 틱톡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이다.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각기 2.26%, 1.85%로 내렸다.
향후 주식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여부와 경기 회복 가능성에 달려있다. 미국의 경기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소비심리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의회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중단)을 피하기 위해 공화·민주 양당에서 초당적 지출법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긴급구제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