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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코로나19가 전세계 선원 업무교대 지연까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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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코로나19가 전세계 선원 업무교대 지연까지 영향

해수부 “한국 선원 근무환경 개선 위해 국제해사기구와 긴밀하게 협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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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국선주협회가 선원들의 안전을 위한 마스크 20만장을 구입해 전세계에서 업무중인 한국 선원들을 지원했다. 사진=선주협회
올해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덮치면서 해운업계 선원들이 적기에 업무에서 교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적기에 업무교대가 이뤄지지 않자 선원들의 정신적 고통, 업무 교대를 위한 시간과 비용 등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세계적으로 선원교대가 어려워진 것은 락다운(lockdown) 조치 때문이다.

락다운 조치는 전세계 각국 정부가 안전보건 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국경 통제를 본격화 하는 등 강력한 통제조치를 동시다발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해운업계 선원들의 승선과 하선, 그리고 본국 귀환이 어려워져 업무교대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국제운수노련(ITF)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선원 약 150만 명 가운데 40% 수준인 약 60%가 업무교대에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해운회의소(ICS)는 각국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용선주들의 업무교대 비협조도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선주가 선원을 교대하려면 선박 운항 경로를 일부 이탈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조치를 용선주가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달 초 “국가별 방역강화에 따른 선원교대 문제에 대해 의견을 모아 해결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싱가포르와 홍콩 등 주요 아시아 항만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긴장이 크게 높아져 선원 교대 절차가 추가로 까다로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 북미·유럽 국가들은 선원 교대에 비교적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