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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시총, 배터리 덕분에 1000억 달러 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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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시총, 배터리 덕분에 1000억 달러 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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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EV) 제조기업 테슬라가 배터리 개발로 인한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현재규모에서 1000억달러가 더해질수도 있다고 크레디트스위스가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스위스의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다음 주 열리는 테슬라의 전지 기술 소개 행사를 앞두고 미국의 전기차(EV) 업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했다고 16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지가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CS 소속 분석가는 테슬라 목표가를 기존 280달러에서 400달러로 43%나 높여 제시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4180억달러 가치에 1000억달러 넘게 더한 것과 같다.

주된 이유는 배터리인데, 테슬라가 오는 22일 전지 기술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은 이날 회사의 배터리 용량과 신뢰성, 전압, 기술 등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비 분석가는 "더 큰 '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 배터리 행사일이 효과적으로 마스터플랜 파트3 발표일이 될 것"이라며 "테슬라의 마스터플랜 파트3가 미래 EV산업의 배터리 및 배터리 기술 공급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주된 내용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내놓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간 시간당 63기가와트(gWh) 용량의 전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한 해에 시간당 100킬로와트(kWh) 배터리 옵션의 EV 63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이번 행사에서 2000gWh 전지 용량 연간 생산계획을 발표할 거로 예상했다. 현재 생산 용량의 무려 30배다.

그는 "향후 15년에서 20년 안에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슬라가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 다른 EV 업체들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며, 또 주거용 및 유틸리티 규모의 배터리 저장 사업 구축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2006년에 처음 마스터플랜 파트1을 발표했다. 스포츠차를 생산해 벌어들인 돈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EV '모델 S'를 만들고 이후 '모델 3'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자율주행 EV와 로보택시, 주거용 태양열 및 전지 저장소 구축 내용의 마스터플랜 파트2를 공개했다.

CS의 고무적인 목표가 상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달러 하락한(1.8%) 441.76달러를 기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