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 소속의 전 독일 대표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시간 영국 신문 ‘선’이 보도했다.
케디라는 지난 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출장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퇴단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 이 선수는 2019-20시즌 공식전에 불과 18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안드레아 피를로 신임 감독의 구상에서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신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디라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칠 것으로 보인다. 이 클럽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드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이 선수와 같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미드필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디라의 현행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됨에 따라 프리 이적으로 영입이 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 등 강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그는 독일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유수의 미드필더로 거듭해 왔다. 최근 들어 출장 기회 상실에 괴로워하고 있는 33세를 맞이한 그가 첫 프리미어 리그 도전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재가동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