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의는 OPEC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0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후에 결정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OPEC가 이날 추가적인 감산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일부 수출업체들이 약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징후 속에서 규정 준수 문제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이전에 OPEC 회의를 이용해 완강한 회원국들에게 약속된 감산 조치를 고수하도록 공개적으로 압력을 가했다.
국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 배럴당 42.05달러에 거래돼 0.3% 이상 하락한 반면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0.45% 이상 하락한 39.98달러에 거래됐다.
연초 이후 유가는 35% 이상 하락했다.
가이드스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팀 브레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그들이 시장 펀더멘털을 검토할 때 이번 주 OPEC 회의에서 어떤 중요한 변화를 예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향후 회의에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