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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녹스 3일 연속 하락...한화그룹이 투자한 니콜라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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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녹스 3일 연속 하락...한화그룹이 투자한 니콜라 소폭 반등

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녹스는 16일(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3.16% 하락한 36.80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녹스는 16일(현지시각) 전 거래일 대비 3.16% 하락한 36.80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각)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국내기업이 초기투자를 진행한 나녹스와 니콜라의 주가가 엇갈렸다.

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녹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16% 하락한 36.80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나녹스는 이번주 3일 내리 하락하며, 지난주 64.19 달러에 비해서는 42.67%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승승장구하던 나녹스의 발목을 잡은것 공매도 행동주의 투자자인 시트론 리서치의 영향의 컸다.

시트론은 지난 15일 나녹스가 기술력을 입증하는 특허도 없고, 시제품도 없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공격했다.

이같은 보고서에 대해 나녹스 측은 시트론 측의 보고서에 오류가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나녹스는 9월 15일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거래 활동에 대응해 반박자료를 발표했다.

나녹스 측은 "나녹스는 자사 보통주에서의 이례적인 거래활동에서 씨트론리서치가 15일 발표한 보고서는 사실상의 오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보고서에 담긴 주장이 허위의 정보라며 강력히 규탄"했고, "회사는 이 보고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점에 의혹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나녹스 주가는 한때 44.0 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햇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에서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녹스는 지난 2012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 창업해 반도체를 이용해 X선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SK텔레콤은 나녹스에 지난해 6월과 지난 6월 두 차례에 2300만달러(약 273억원)를 투자, 나녹스 지분 약 5.8%(약 260만주)을 사들였는데 이는 나녹스 창업자와 최고경영진 다음으로 많은 지분이다.

SK텔레콤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핫한 종목으로 떠올랐다.

한화그룹이 투자한 수소자동차 회사 니콜라는 16일 전 거래일 대비 1.37% 상승한 33.2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그룹이 투자한 수소자동차 회사 니콜라는 16일 전 거래일 대비 1.37% 상승한 33.2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그룹이 투자한 수소자동차 회사 니콜라는 16일 전 거래일 대비 1.37% 상승한 33.2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32.13에 비해서는 3.58% 상승했다.

"니콜라는 사기"라는 내용의 보고서 발표로 주가 폭락을 촉발했던 힌덴버그 리서치를 비롯해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이제 압박을 받게 됐다.

앞서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니콜라가 투자자들과 협력사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니콜라는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힌덴버그를 주가 조작 혐의로 제소했다.

주식을 공매도하면 주가가 하락할 때 이득을 보게 된다. 이들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먼저 팔고, 이후 주가가 떨어졌을 때 주식을 사서 계약을 이행하게 된다.

한편, 16일(뉴욕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6.78포인트(0.13%) 상승하며 2만8032.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71포인트 (0.46%) 하락하며 3385.49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5포인트 (1.25%) 하락한 1만1050.47에 마감했다.

주간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이번 주 366.74포인트(1.33%)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44.52포인트 (1.33%), 나스닥은 196.92포인트(1.81%) 각각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6% 상승한 26.04를 기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