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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8월 소매판매 늘었지만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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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8월 소매판매 늘었지만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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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8월 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정부의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따른 후폭풍이다.

연방정부가 실업자들에게 지급하던 월 600달러의 실업보조수당이 7월 31일자로 종료된 뒤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이전만 못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매출은 석달 내리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둔화됐다.

8월 소매매출 증가율이 0.6%로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월별 변동성이 큰 자동차·에너지·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매출은 아예 0.1% 감소세를 기록했다. 0.5%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7월치도 1.2%에서 0.9% 증가로 증가 규모가 하향조정됐다.
로이터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데이코의 말을 인용해 "소비자들이 점점 지출에 신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코는 "의회가 앞으로 수주일 안에 연방정부 재정지원 연장에 실패한다면 미 경제는 소비지출 감소, 특히 저소득 가계의 지출 감소에 취약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매매출은 5월 경제재개 이후 회복하고는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월에 비해 여전히 10% 가량 밑돌고 있다.

소매매출 뿐만 아니라 미 경제 전반에 걸쳐 둔화세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노동시장 개선 흐름도 5월 6월 급격한 회복을 뒤로하고 김이 빠지고 있다.

7월 고용 증가폭이 둔화되기 시작하더니 이달초에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큰 폭으로 다시 늘었다.

또 제조업 생산도 둔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MUFG 뉴욕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4분기 경기회복세가 어떻게 될지 우려하고 있다"면서 "고용이 늘지 않으면 7.0% 실질 국내총생산(GPD) 성장률 낙관은 그 토대가 점점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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