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소프트웨어 업체 스노플레이크가 기업공개(IPO) 이후 첫 거래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노플레이크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데뷔 첫날인 이날 장중 105% 넘게 폭등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IPO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스노플레이크는 이날 주가가 245달러로 출발했다.
이후 지나치게 높은 변동성으로 거래가 중단되기까지 했다.
스노플레이크 공모가도 계속 높아졌지만, 이날 주가는 더 높았다.
스노플레이크 공모가는 지난주만해도 75~85달러로 제시됐지만 14일 100~110달러로 높아졌고, 15일에는 최종적으로 120달러로 정해졌다.
시가총액은 이날 시초가인 주당 245달러를 기준으로 67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월 추산된 기업가치 124억달러의 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스노플레이크는 실적도 화려하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30% 급증하며 5억달러를 웃돌았다.
CNBC는 스노플레이크의 이날 주가 상승세는 이미 예고돼 있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지난주 버크셔해서웨이와 이번에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에 편입된 세일즈포스 닷컴이 각각 2억5000만달러어치 지분을 매입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또 IPO 뒤 거래시장에서 스노플레이크 주식 404만주를 더 사기로 합의했다고 CNBC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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