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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이노, 美 조지아 공장 근로자 안전문제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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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이노, 美 조지아 공장 근로자 안전문제 '뜨거운 감자'

외신 "SK, 공장 완공시기 맞추기 위해 안전 소홀"...SK이노 "하청업체 사고 발생 전혀 없는데 악의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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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공장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이 약 3조 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州)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최근 근로자 안전문제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은 15일(현지시간) "SK이노가 현지 노동자 안전 문제를 소홀히 다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조지아 공장에서 건설 노동자로 최근까지 근무한 노동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조지아 공장 내 많은 근로자들이 낙상을 비롯한 여러 안전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SK이노가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된 완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안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 예로 현장 근로자 랜디 그레고리(Randy Gregory)는 "조지아 공장 건설 근로자 한 명은 약 30피트(약 9미터) 높이에서 크레인에 매달린 와이어 하나에 의지한 채로 지게차를 운전했다"고 꼬집었다.

조지아 공장 하청업체 안전 책임자로 일한 카이멜 브랜틀리(Kimel Brantley)는 "SK이노 현장에 있는 직원 대부분이 미국 안전 기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라며 "공장 조업 위험도를 업안전보건청(OSHA)에 알렸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K이노 관계자는 "일부 하청업체에서 미국의 깐깐한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면서도 "논란이 되는 안전과 관련한 어떠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일부 현지 매체에서 악의적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원청업체인 SK이노는 안전문제와 관련해 현지 협력업체를 상대로 안전교육과 재발 방지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이노는 지난 3월 조지아주에 1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6월 2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1·2공장 건설에 드는 총 투자액은 16억7000만 달러(약 3조 원)에 달한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