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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레알 FW 베일, DF 레길론 영입 가시화…성사 땐 우승 다툼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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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레알 FW 베일, DF 레길론 영입 가시화…성사 땐 우승 다툼 ‘돌풍’ 예고

레알 마드리드 DF 세르히오 레길론과 함께 토트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FW 가레스 베일.이미지 확대보기
레알 마드리드 DF 세르히오 레길론과 함께 토트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FW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근 몇 년간 그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웨일스 대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이적 시장 막바지 친정팀 복귀가 임박한 것 같다고 현지시간 15일 영 공영방송 ‘BBC’ 가 보도했다. 이 매체가 베일의 대리인을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일찌기 소속됐던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의하면 베일의 대리인을 맡는 조나단 버넷은 “가레스는 지금도 토트넘을 사랑하고 있다. 거기가 가고 싶은 장소다”라며 옛집에의 애정이 강한 것, 그리고 다시 재적하는 것을 바라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같은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르트문트의 잉글랜드 대표 MF 제이든 산초를 획득할 수 없는 경우의 옵션으로서 리스트에 올리고 있었지만, 최근 친정 팀 복귀에의 흐름이 진전하고 있는 것 같다.

토트넘에 있어서 장애물은 베일의 급여로 요구하는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 1,073만 원)를 수용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다. 현재로선 시한부 이적이 현실적이지만, 레알 측은 완전 이적 ‘바이백’ 조항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 2013년 여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했다. 이적료는 당시의 사상 최고액인 1억 유로(약 1,393억2,700만 원)로 최근 이적료 급등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등에 공헌했지만 잦은 부상, 그리고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불화까지 겹치며 팀 내 서열이 떨어지는 등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퇴단설이 나돌았다.

한편 레알 소속 스페인대표팀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도 토트넘과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모리뉴 감독 밑에서 대반격을 꾀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들이 가입할 경우 우승 다툼을 할 수 있는 전력으로 상승하는 한편, 레알도 꾸준히 진행해 온 ‘빅 네임’의 인원 정리를 완료하는 ‘윈-윈’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