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통해 미국 조경 디자인 ‘2020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Architizer A+ Award)’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어워드에서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의 미세먼지 저감 상품 ‘클린존(Clean Zone)’을 출품해 본상인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는데, 이는 국내 아파트 조경 디자인으로는 유일한 수상이기도 하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클린존’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옥외용 시설물로 에어워셔, 쿨링 미스트와 개수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클린존’은 미적으로는 유선형의 입체형태가 두드러지고 기능적으로는 미세먼지 저감에 UV 살균 기능이 더해진 안티 바이러스 효과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클린존’은 자녀들이 자주 이용하는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돼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에 취약한 아이들의 보건위생을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관왕 및 세계조경가협회(IFLA) 어워드 ‘Honorable Mention’ 수상을 비롯해 국내 조경문화대상,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Winner’ 수상 등 국내외 다양한 조경 디자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