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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존 보예가, 자신 동영상 콘셉트 무단사용 불만 ‘향수 브랜드’ 홍보대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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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존 보예가, 자신 동영상 콘셉트 무단사용 불만 ‘향수 브랜드’ 홍보대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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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든 동영상 콘셉트를 중국서 무단사용한 데 대한 불만으로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홍보대사직을 사임한 배우 존 보예가.

배우 존 보예가가 남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맡은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그만두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유는 이 회사가 중국 전용으로 공개한 캠페인 동영상에 있다. 존은 홍보대사로서 1분 남짓한 캠페인 동영상의 감독과 주연을 맡았다. ‘조 말론’의 향기를 맡으면 자신의 고향 런던 페컴의 기억이 되살아난다는 내용으로 존이 어릴 적부터 간직해 온 것으로 보이는 추억을 아름답게 영상화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중국에 공개된 동영상은 존이 아닌 중국인 배우가 출연했다. 콘셉트는 존의 작품과 거의 같지만 첫 번째 소파 장면, 자전거나 백마 타는 장면, 카메라 워크 등 많은 유사점이 있는데도 존은 공개 전에 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의 작품은 개인적인 추억, 친구나 가족, 고향을 소개하고 축복한 것으로 자신의 동의도, 알림도 없이 이런 동영상을 만드는 것은 잘못이라고 이 회사를 비판했다. 덧붙여 중국판의 동영상에는 일절 흑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원본 동영상은 존의 개인적 체험이 콘셉트가 돼 있어 (연기자를 바꿔) 재현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존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감정이 상한 존은 홍보대사를 계속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는 후문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