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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에너지회사 인비전, 스페인이나 프랑스에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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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에너지회사 인비전, 스페인이나 프랑스에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건설 추진

내년초 착공해 2023년 가동 목표-공장 부지 물색중

유럽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글로벌 디지털 에너지플랫폼업체 중국 인비전(Envision)에너지가 스페인 또는 프랑스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을 건설할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포로코체셀렉트리코체 등 스페인 현지매체들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배터리 매출 급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유럽시장의 성장성을 활용하려는 많은 개발자들의 투자계획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기업중 하나가 중국의 인비전으로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자동차용 배터리를 제조할 생산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
인비전은 지난 2018년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AESC를 닛산(日産)에서 인수했다. AESC는 영국, 일본, 미국에서 전기 셀과 팩을 생산해왔다.

현재 인비전은 사업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영국, 일본에 배터리공장 설립을 추진한데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에 새로운 배터리공장을 추가로 건설키로 결정했다.

2023년에 배터리공장을 가동할 계획을 가진 인비전은 수억 유로를 투자하고 수천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늦어도 2021년에 공장착공에 돌입해야 한다.

인비전이 영국이 옛 AESC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이같은 예상치 않은 투자계획을 하는 이유중 하나는 영국공장의 확대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유럽에 새로운 공장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때문이다.

인비전은 올해말까지 유럽대륙내 배터리공장 부지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