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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학가 편의점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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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학가 편의점도 운다

주요 편의점 7~8월 매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감소

대학가 편의점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매출 타격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대학가 편의점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매출 타격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에 수업을 들으러 등교하는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대학가에 입점한 편의점이 타격을 받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의 올해 7~8월 대학가 점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1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1학기부터 전국 대학이 화상 강의 등 비대면 수업을 함에 따라 대학가 점포의 매출이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으로 집에 머무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해 7~8월 아파트 등 가족 상권과 원룸촌을 비롯한 1~2인 상권 매출은 7%~17%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편의점 본사는 지원 체제를 통해 점주들을 돕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더 길어지면 폐업과 휴업이 속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