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도 채 안 돼 석유생산이 다시 차질을 보이게 됐다.
셰브론, 모피 오일이 이날 해상 석유·가스 생산 시설에서 직원들을 소개하기 시작했고, 로열더치셸, BHP, BP, 헤스 등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할 경우 즉각 직원들을 대피시키기로 했다.
허리케인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이 유가에 어느정도나 영향을 줄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적어도 최근의 유가 하락세 흐름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만의 해상 석유시설을 통해 끌어올리는 심해 석유는 미 전체 석유생산의 약 17%, 천연가스는 전체 미 천연가스 생산량의 5%를 차지한다.
지난달에도 멕시코만 석유생산은 허리케인 로라가 이 지역을 훑고 지나가면서 최대 하루 150만배럴 규모의 생산 시설이 폐쇄된 적이 있다.
샐리가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커지면 한달도 채 안돼 멕시코만을 강타하는 2번째 허리케인이 된다.
허리케인 로라는 지난달 루이지애나주를 시속 150마일의 강풍으로 휩쓸고 지나가 해안가 마을들을 침수됐고, 정유가 2곳이 수주일 간 가동을 중단하도록 만든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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