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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카페식' 메뉴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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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카페식' 메뉴 인기 여전

'카밥족'의 꾸준한 증가로 포장·배달 주문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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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의 반미 디저트 신제품. 사진=롯데GRS
프랜차이즈 카페가 계속해서 식사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11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페식(食)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최근 신메뉴 출시 등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지난 9일 반미 샌드위치를 활용한 디저트 제품 3종을 출시했다. 올해 4월 출시된 반미 샌드위치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70만 개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엔젤리너스는 제품 라인업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

신제품 반미 디저트 3종은 21㎝ 반미 샌드위치의 크기와 비슷한 19㎝ 바게트를 기본 원재료로 사용해 달콤한 연유로 구성한 '달콤연유'와 반미 속을 마늘 소스로 채운 '바삭갈릭', 콘버터와 마요네즈로 채운 '듬뿍콘버터' 등이다. 여기에 반미 바게트의 푸짐한 제품 특성과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디저트 3종을 아침 고객을 위한 '천사의 아침' 메뉴를 구성해 선보인다. 바삭갈릭 또는 듬뿍콘버터 반미 디저트와 아메리카노, 카페라테로 구성한 모닝 세트를 구성해 오전 11시까지 5500원, 6000원에 판매한다.
할리스 커피는 최근 카페식 대표 인기 메뉴인 에그마요 제품을 구매하면 콜드브루 레귤러 사이즈 한 잔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에그마요는 도톰한 식빵 사이에 에그마요 필링을 풍성하게 담아낸 샌드위치다. 새로운 시리즈인 '오곡 반반마요'도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카페식 메뉴는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일부 지역에서 프랜차이즈 카페 내 취식이 금지됐지만, 올해 카페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카밥족'은 크게 늘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이 꾸준히 늘어나고, 주 52시간 근로제가 확산하면서 카페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식사를 함께 해결하려는 경우도 많아진 것이다.

'모닝세트'를 주로 판매하던 프랜차이즈 카페는 베이커리, 식사류를 포함한 카페식을 늘려가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57종이던 베이커리 상품군을 올해 63종으로 확대했다. 최근 판매량도 좋다. 올해 8월까지의 베이커리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할리스커피는 카페가 단순히 식사 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식사까지 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일찍이 볶음밥, 함박스테이크 등 카페식 메뉴를 선보여왔다. 지난 8월 한 달 카페식 매출은 전년 대비 15%, 전달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관계자는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카페를 찾고, 그 안에서 식사를 함께 해결하려는 사람은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곳에서도 포장과 배달 등을 통해 카페식을 주문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