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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가, 25달러로 추락할 수도" 러시아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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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가, 25달러로 추락할 수도" 러시아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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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은 유가가 25달러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했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내년부터 3년간 배럴당 25달러 수준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러시아 중앙은행(CBR)이 경고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를 인용해 CBR이 통화정책 시나리오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고 전했다.

CBR의 이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2021~2023년에 걸쳐 적용되는 것으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기타 경제적 충격 등이 더해지는 경우를 상정하고 있다.

또 여기에 각국의 재정적자에 따른 부채 문제, 무역분쟁 등 역시 이 시나리오에 포함돼 있다.

국제유가가 최근 다시 하락하는 가운데 CBR의 유가전망 하향조정이 이뤄졌다.

주요 산유국들의 유가전망은 최근 다시 비관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10월분 아시아, 미국 석유수출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시장에서도 석유수요 둔화 예상이 높아지고 있다.

석유 거래업체들이 코로나19 2차 확산 등으로 석유수요가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석유저장 시설 확보에 나서 해상 석유저장 용도로 유조선들을 수배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석유 거래업체들이 대형 유조선들을 6개월~1년 임대하는 계약을 앞다퉈 맺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전세계 석유 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미국 유가는 사상최초로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동안 석유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중국도 이번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수입이 지난 6월 사상최고치를 찍은 이후 7월과 8월 두 달 내리 감소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6월에 사상최고를 찍은 터라 이후 감소세는 충분히 예상되는 것이었지만 불안한 시장에서 이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중국 독립 정유사들의 석유수입 쿼터가 이미 한계에 도달해 중국의 석유수입은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시장에는 부담이다.

한편 CBR은 최악의 경우 배럴당 25달러를 예상했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2022년말 배럴당 약 50달러로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