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올해 LNG 투자 코로나19로 20여년만 전면 중단 직면

공유
0

[글로벌-Biz 24] 올해 LNG 투자 코로나19로 20여년만 전면 중단 직면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 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 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 투자가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는 9일(현지시간) 은행·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19로 에너지 수요가 급감하고 가격이 사상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은행들이나 업계 모두 신규 프로젝트를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에는 LNG 생산시설 프로젝트 승인이 사상최대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고, 기존 투자설비도 평가액이 감소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연간 LNG 프로젝트가 단 한 건도 승인나지 않은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애널리스트 5명에 따르면 올해 LNG 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FID)은 단 한 건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4명은 기껏해야 한두건 정도가 고작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에는 올해에도 신규 LNG 프로젝트가 작년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신규 LNG 프로젝트 규모는 연간 LNG 생산능력이 7000만톤에 이르는 수준이었다.

모건스탠리의 천연가스·전력 부문 상품전략 책임자인 데빈 맥더모트는 "올해에는 어떤 대형 LNG 수출(설비) 프로젝트도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수요와 가격이 모두 하락해 주요 업체들의 자본지출이 급감했기 때문에 투자와 FID 추진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킨지 앤드 컴퍼니의 파트너인 지오바니 브루니와 알레산드로 아고스타는 사전 승인된 FID 프로젝트들이 모두 1~2년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