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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일부 중 대학원생·연구원 비자 중단"...미중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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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일부 중 대학원생·연구원 비자 중단"...미중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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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의 일부 대학원생과 연구원에 대한 비자를 중단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특정 중국 대학원생들과 연구원들의 미국 입국을 현재 통제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채드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이날 워싱턴에서 행한 한 연설에서 미국내 민감한 연구 결과를 훔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대학원생, 연구원 일부의 비자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울프 장관 대행은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한 기업관행과 산업 스파이행위를 기소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구 결과 탈취 시도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학생 비자를 악용해 미 대학들의 연구성과들을 훔쳐내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은 현재 중국 군사 융합 전략과 연계된 특정 중국인 대학원생들과 연구원들이 민감한 연구를 탈취하고,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에 대한 비자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울프 발언에 앞서 미 대학에 등록한 일부 중국 학생들은 이날 베이징 미 대사관 또는 중국내 미 영사관들에서 자신들의 비자가 취소됐다는 이메일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위챗에는 50명 가까운 대학원·학부 진학생들이 학생비자인 F1 비자가 취소됐다는 얘기가 올라와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들은 미국에 입국하려면 새로 비자를 신청해야 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밝히고 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과학, 공학, 수학 분야 전공자들이었다. 또 일부는 자신이 중국에서 인민해방군과 관련된 대학을 졸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울프는 중국의 강제수용소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도 막고 있다면서 신장 위구르 무슬림 탄압 문제도 다시 들고 나왔다.

그는 미국이 "노예 노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제품의 미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면서 "중국에 각 개인의 타고난 인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직 정식 통보는 지연되고 있지만 미 관세국경보호국은 중국 신장에서 수출되는 목화, 토마토 제품 수입 금지에 대비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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