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 밀린 온스당 1928.8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금 선물 가격은 미국 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장이 열리지 않은 탓에 온스당 1933.60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쥴리어스 베어의 카스텐 멘케 애널리스트는 "달러 상승이 금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다만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 하락세를 저지해 금 가격에 안전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소폭 올라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가 0.3% 상승했다.
금 가격은 올해 27% 뛰었다.
투자자들은 1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어떤 정책 결정을 내릴지를 지켜보며 일단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금 가격이 당분간 하락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 유진 와인버그는 금 가격이 현재 형성된 좁은 박스권 움직임에서 벗어나 앞으로 수주일 간 상승할 수도 있지만 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 온스당 19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은, 백금 가격은 올랐다.
은 가격은 온스당 0.5% 오른 27달러, 백금은 1.5% 상승한 908.2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팔라듐은 온스당 0.1% 하락한 2295.73달러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