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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구리값 상승,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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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구리값 상승,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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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마운트 이사 제련소에서 섭씨 1850도의 뜨거운 구리 가 용광로에서 주형에 부어지고 있다. 사진=글렌코어/마이닝닷컴
골드만삭스가 구리값 상승세는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낙관했다. 중국의 수요확대에 공급차질 문제가 겹쳐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CNBC는 7일(현지시간) 구리값이 최근 급속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주에는 2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지만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이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기초재로 세계 경제풍향계 역할을 하는 구리 가격은 지난 3월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역전됐다.

3월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파운드당 2.1195달러까지 추락했던 구리 가격은 지난 4일 파운드당 2.9580달러로 뛰었다.

올들어 5.87%, 3분기 들어서는 9% 급등했다.

구리값 상승세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확대가 발판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4일 보고서에서 앵글로 아메리칸, BHP 빌리턴, 글렌코어, 리오틴토 등 세계 4대 광산업체 주가가 하락했지만 "중국의 주도로 세계 경제가 회복하면서" 구리 가격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자동차, 가전제품 부문, 중국 부동산 시장 강세 지속이 구리 수요를 계속해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미국 달러 약세, 전세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에 따른 상품 가격 상승 전망이 구리 가격 오름세를 부추기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순환, 공급차질 지속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구리가 '선호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구리 가격 상승세로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종목으로 글렌코어와 BHP를 꼽았다.

구리 수요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구리 공급은 계속해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페루와 칠레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리 생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도 4일 보고서에서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현재 구리 광산 공급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제련된 구리 공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같은 기이한 현상은 오래가기 어렵다고 단정했다.

BofA는 구리 공급 성장률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BofA는 내년에는 구리 공급이 회복하겠지만 칠레의 구리광산 인력 투입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공급이 갑작스레 감소할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BofA는 내녀 공급차질이 18만8000톤에 이를 수 있다면서 공급 부족 규모가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 역시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