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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게이츠가 전기차 얘기하면서 테슬라 패싱(?)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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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게이츠가 전기차 얘기하면서 테슬라 패싱(?)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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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트 전 MS 회장. 사진=로이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또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정보업체 인사이더멍키에 따르면 게이츠 전 회장은 개인 블로그 게이트노츠(GatesNotes)에 최근 올린 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탄소 배출 저감 전략 및 지구 온난화 문제 등에 관해 거론하면서 전기차의 보급이야말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안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교통수단에서 나오는 탄소량이 전체 탄소배출량의 16%나 차지할만큼 종래의 내연기관 차량이 지구온난화의 주범 가운데 하나이므로 교통수단의 전기 동력화는 필수적이라는 얘기였다.
문제는 게이츠 전 회장이 전기차 얘기를 하면서 4개의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를 거명했는데 테슬라만 쏙 빼놨다는데 있다.

그는 이 글에서 “픽업트럭 형태의 순수전기차가 앞으로 나올텐데 이는 GM이나 포드를 비롯해 리비안이나 볼린저 같은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경쟁의 산물”이라고만 밝혔기 때문이다.

신생 업체들까지 거론하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전문업체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테슬라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인사이더멍키는 게이츠가 테슬라를 언급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게이트는 원래 머스크의 전기차와 우주개발 사업을 높이 평가했던 인물”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들어 머스크가 코로나 방역 문제에 대해 격한 발안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그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