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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빌 게이츠·폭스바겐 투자한 퀀텀스케이프, 스팩 통해 우회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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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빌 게이츠·폭스바겐 투자한 퀀텀스케이프, 스팩 통해 우회상장 추진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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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와 폭스바겐이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업체 퀀텀스케이프가 특수목적합병법인(SPAC)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이 지원하는 실리콘 밸리의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가 우회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10년 된 퀀텀스케이프는 상장을 위한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켄신텅캐피털 애퀴지션 코프와 합병을 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33억달러로 평가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2010년 스탠퍼드대에서 분리됐다.

퀀텀스케이프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자리잡고 있다.

생산대수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다.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과 공동벤처를 만들어 2024년부터 솔리드스테이트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우선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고, 이후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에도 공급될 전망이다.

퀀텀스케이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자그디프 싱은 한 인터뷰에서 업계 전체를 위한 배터리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퀀텀스케이프는 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방식이 아닌 SPAC를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하는 또 다른 사례가 됐다.

시장조성 업무를 맡는 투자은행이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신주공모를 통해 기업공개를 하는 전통적인 신주공모(IPO) 방식이 아닌 합병을 통한 상장이 기업목표인 SPAC를 통한 우회상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에 새로운 대세가 되고 있다.

페이퍼컴퍼니인 SPAC는 이미 상장된 업체이기 때문에 이들 업체에 우선 합병된 뒤 이후 분리를 거치는 방식이 사용된다.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SPAC를 통해 우회상장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퀀텀스케이프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방안이 공개된 이날 켄싱턴 주가는 주식시장 폭락세 속에서도 70% 가까이 폭등했다.

퀀텀스케이프 투자자들의 면면은 굵직굵직하다.

폭스바겐이 3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고, 상하이 자동차가 중국 폭스바겐과 협력해 투자하고 있다. 또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컨티넨털 역시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있고, 코슬라 벤처스, 클라이너 퍼킨스 등 벤처 캐피털도 참여한다.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 역시 최근 자본조달에 참여했다.

SPAC를 통한 우회상장은 올 후반 마무리될 전망이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QS' 심볼로 거래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