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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민간고용, 예상 밑돌아…고용회복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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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민간고용, 예상 밑돌아…고용회복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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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밑돌아 고용 회복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민간 고용이 두 달 내리 기대를 밑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끝물로 향하면서 고용 회복세가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민간고용 통계를 집계하는 고용서비스 업체 ADP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ADP 전국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은 42만8000명 늘었다. 7월 민간 고용은 잠정치 16만7000명을 크게 웃돈 21만2000명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민간고용 증가세는 시장 기대를 2개월 연속 하회했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5만명 증가세가 예상된 바 있다.

실제 민간고용 증가 규모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미친 셈이다.

MUFG 뉴욕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이번 팬데믹 경기침체 기간 사라진 일자리 회복은 계속해서 취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럽키는 2개월 예상을 밑도는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워싱턴에서 경제의 수요를 부양하고, 기업 활동과 소비지출 증대를 유지하기 위한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한 고용이 회복하기 어려울 것임을 예고한다"고 비관했다.

미 경제가 3월 중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처로 휴면상태에 들어간 뒤 수백만명이 해고되거나 임시해고됐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정부 통계에서 고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5월 이후 경제가 재개되면서 임시해고됐던 노동자들이 복직하게 된데 주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 고용전망은 불투명하다.

경제재개에 따른 산업활동 증가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항공산업을 비롯해 서비스업종의 감원이 게속해서 늘고 있고, V자의 급속한 경제회복 기대감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여기에 11월 3일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까지 겹쳐 경제, 고용 회복 전망은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편 4일 미 노동부가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면 노동시장의 그림이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