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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주식 액면분할의 경제학, 뉴욕증시 대장주 애플 테슬라 주가 폭등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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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주식 액면분할의 경제학, 뉴욕증시 대장주 애플 테슬라 주가 폭등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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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제휴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등에 또 한주가 밝았다. 8월말에서 9월로 넘어가는 이번 주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국제유가 시세는 제롬파월 미국 연준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 밝힌 평균 물가관리제와 코로나 확산세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속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최고치 행진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과열에 대한 부담도 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은 아직도 표류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뉴욕증시에 부담이다. 한국 증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격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혈장 치료제 긴급승인과 코로나 백신 조기 승인설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호재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금값 등에는 이처럼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즉 연준은 장기 저금리 기조를 명확히 했다. 평균 물가 목표제를 채택하며 물가의 단기 과열을 허용하더라도 경기 부양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연준의 과감한 부양책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연일 신기록을 썼다. 다우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은 8월 고용지표와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핵심 지표에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9.9%로 7월 10.2%에서 소폭 더 내렸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고용은 125만5천 명 늘어 전월 176만3천 명 증가보다는 둔화했을 것으로 뉴욕증시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애플과 테슬라는 31일에 각각 4대1과 5대1 액면분할 이후 거래를 시작한다. 주당 가격이 싸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커지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2014년의 경우 애플 주가는 액면분할 이후 1년간 약 36% 올랐다. 2000년에는 닷컴버블 붕괴 등으로 60% 하락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59%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3.26%, 또 나스닥지수는 3.39% 급등했다.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로는 8월31일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발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이 있다. 또 9월 1일에는 ISM과 마킷의 8월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7월 건설지출도 나온다.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할 예정이다. 9월 2일에는 8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와 7월 공장재 수주가 나온다. 미국 연준의 베이지북도 이날 공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9월 3일에는 7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ISM 및 마킷의 8월 서비스업 PMI와 7월 무역수지, 2분기 생산성 등의 지표들도 나온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그리고 9월 4일에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1.60포인트(0.57%) 상승한 28,653.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6포인트(0.67%) 오른 3,50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30포인트(0.6%) 상승한 11,695.6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고, 다우지수도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을 공식 발표했다. 연준이 물가가 2%를 넘어도 일정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고 과열을 용인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물가 억제보다는 고용 지원 등 경기 부양으로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을 확실하게 옮겨놓겠다는 것이다. 연준의 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뉴욕증시는 환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개인소비지출(PCE)이 1.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17% 하락한 22.96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의 시총이 1조 달러에 접근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가 351달러까지 오른다면 시총도 1조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에 이어 미국 기업으로서 다섯번째로 '꿈의 고지'를 밟게 되는 셈이다.

28일 코스피는 9.35포인트(0.40%) 상승한 2,353.80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5.20%)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LG생활건강[051900](0.67%)도 강세였다. 카카오[035720](-1.22%), 네이버[035420](-1.19%), LG화학[051910](-0.39%), 삼성SDI[006400](-0.6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4.90포인트(0.59%) 오른 841.30에 마감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2.54%), SK머티리얼즈[036490](1.49%), 에이치엘비[028300](0.68%) 등이 올랐다. 젠[096530](-3.26%), 제넥신[095700](-2.15%), 에코프로비엠[247540](-1.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달러당 1,18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편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동학 개미'와 가속화된 산업 구조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체 시총 대비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의 평균치는 44.78%이다. 지난해 8월 평균(33.51%)보다 11.2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1월 33.45%에 불과하던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연말 12월 39.34%로 증가했다. 이어 올 들어서는 비중 평균이 43.77%로 높아졌다. 시총 상위 종목군에는 비대면(네이버·카카오), 2차전지(LG화학·삼성SDI), 전기차(현대차[005380]) 등 미래 산업으로 여기는 여러 업종이 포진해 있다. 시가총액이 50조원이 넘는 기업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 LG화학 등 4개이다.

최근들어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품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급락장이 다시 한번 올 수 있다는 기대에 투자하는 것이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이른바 '곱버스' ETF다. 사흘간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328억원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9위 수준이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 '곱버스' ETF인 'ARIRANG 200선물인버스 2X'(5억원), 'TIGER 200선물인버스 2X'(5억원), 'KBSTAR 200선물인버스2X'(4억원) 등도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인버스 ETF는 풋옵션 매수, 주가지수선물 매도 등을 통해 지수가 하락하면 이에 반비례해 수익을 내는 구조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인버스 ETF 중 이름에 '2X'가 붙은 '곱버스' 상품은 기초 지수 수익률을 음의 2배로 추종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국산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국가 R&D(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주말 대전에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찾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연구 현황을 보고 받고 "우리나라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에 참여하기로 했다. 코백스는 백신을 세계 인구의 20%에게 균등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CEPI(감염병혁신연합),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21일 아스트라제네카-SK바이오사이언스, 이달 13일 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와 각각 백신 공급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임상 3상 진입 등 백신 개발에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에는 선수금을 지급해 물량을 미리 확보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경우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함께 개발 중인데 전날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을 농축한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치료제는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개발 중인데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은 제넥신(DNA백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합성항원백신), 진원생명과학(DNA백신)이 개발 중이다.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총 29종인데 이중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오앤텍, 모더나 등 6개 연구진이 임상 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에선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이오플로우 등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1~2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테일즈·배틀그라운드·검은사막 등을 서비스하 고 있는 업체로 카카오 상장사 중엔 처음으로 IPO에 나서는 기업이다. 이미 지난 26~2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000대 1을 돌파했다. 공모액 3,000억원 이상 대형주로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도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국내 최초로 의사가 설립한 인체 적용시험 전문기업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73대 1을 기록했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공모주 청약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웨어러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이오플로우도 9월 3~4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이오플로우의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