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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쉘, BP, 쉐브론 등 美에너지 회사, 걸프만 폭풍으로 해양석유생산 13%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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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쉘, BP, 쉐브론 등 美에너지 회사, 걸프만 폭풍으로 해양석유생산 13%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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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걸프만에 불어닥친 열대성 폭풍으로 인해 석유 생산자들이 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원유 생산량을 13% 감축했다. 사진=로이터
로라와 마르코 등 미 걸프만에 불어닥친 열대성 폭풍으로 인해 석유 생산자들이 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원유 생산량을 13% 감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풍 마르코와 로라는 허리케인으로 발전해 주 중반쯤 걸프만 중심부를 따라 연속적으로 상륙할 태세다. 걸프만에서 허리케인 두 개가 동시에 몰아닥치는 경우는 드물고 해안 지역사회에 타격 가중 우려가 제기돼 왔다.

예보관들은 그러나 두 폭풍 모두 걸프만 연안에 넓게 영향을 미치겠지만 큰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머피 오일과 BHP는 22일 일부 노동자들을 대피시켰으며 로열더치 쉘은 대부분의 연안 사업장에서 석유 및 가스 생산을 중단했다.

BP 및 쉐브론은 21일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멕시코만 연안국 중 세 번째로 큰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날씨에 대비한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은 22일 정오 이전에 하루 24만785배럴, 하루 1억19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르코는 이날 시속 65마일(104km)의 강풍을 동반, 1등급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로라는 1등급 허리케인이 돼 마르코 다음 날이나 이틀 뒤 걸프만 북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및 농산업체들을 자문하는 커머더티 웨더 그룹의 맷 로저스 사장은 "두 허리케인이 그리 위험해보이지는 않는다“며 "3등급 폭풍우가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전 허리케인 하비(Harvey)와는 달리 이번에는 어느 것도 내륙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해안 홍수 위험도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멕시코만 연안은 미국 전체 원유 생산량의 17%, 미국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5%를 차지한다. 텍사스-미시시피 연안에 이르는 지역도 미국 석유 정제 용량의 45%를 차지한다.

주요 석유 수출입 터미널인 루이지애나 해상 석유 항구는 기상 절차를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