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최대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이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제이크 사전트 존슨앤드존슨 대변인은 뉴욕증시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 코로나 백신 3상 시험은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의 3상 임상시험은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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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존슨앤존슨의 3상 임상시험은 지난달 이미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대형제약사 화이자의 임상시험 참가자모다 두 배 이상 많다, 모더나와 화이자에 이어 존슨앤드존슨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 레이스에 게사함으로써 코로나백신 개발은 더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 외에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도 이미 3상 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빠르면 곧 3상 시험을 시작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160개 이상의 백신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 30개는 임상시험 단계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현재 6개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고 소개했다.
파우치 소장은 파우치 소장은 러시아에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은 '가짜'라고 규정했다. 가짜라는 말에 대해서는 " 백신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게 아니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미국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정부의 후원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또는 저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3상 소식이 나오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시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씨젠의 2분기 실적과 MSCI 지수 편입 그리고 SK케미칼 자회사인 SK바이오 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코로나 생산 대행 계약등도 주목을 끌고 있다. MSCI는 최근 제약바이오주인 씨젠 알테오젠 그리고 신풍제약을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했다. 이들 종목이 편입되면서 현대백화점 헬릭스미스 대우건설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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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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