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1조30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998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62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폭이 201.8% 늘었다.
동국제강은 탄력적 조업이 가능한 전기로 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봉형강 사업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럭스틸 바이오, 슈퍼에스엠피 등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과 내진용 강재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 점도 주효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1조16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901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6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2.0% 증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 투자를 지속하고 컬러강판의 가공과 시공 서비스까지 사업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봉형강 등을 만드는 전기로 제강 사업은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사업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