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아이치이는 SEC가 공매도 업체 울프팩리서치 보고서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2018년 1월 이후의 재무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아이이치의 생산 주문 여부와 매출 및 비용 부풀리기에 대해 회계 운용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포함한다.
아이치이는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가 지분의 56%를 갖고 있다.
바이두는 광고 판매 부진으로 매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바이두의 2분기 매출이 260억3000만 위안(약 4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5억8000만위안(약 6000억 원)으로 월가 전망치 20억 위안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매출이 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축소됐다.
이러한 실적 호재에도 바이두의 주가는 13일 나스닥 시장 마감 후 거래에서 7% 이상 급락했다.
아이이치는 이날 성명에서 "SEC 전문 자문위원들은 회사의 장부 및 기록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들의 판단에 따라 울프팩리서치 보고서의 주요 혐의를 평가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정보 제공업체 울프팩리서치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아이치이가 지난해 매출과 가입자 규모를 부풀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