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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백신 CNN 음모론, 제약바이오 관련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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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백신 CNN 음모론, 제약바이오 관련주 비상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코로나백신 음모론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씨젠의 2분기 실적과 MSCI 지수 편입 그리고 SK케미칼 자회사인 SK바이오 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코로나 생산 대행 계약이 주목을 끌고 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면 백신 접종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거나 과도한 백신 투여가 아이들의 면역 체계를 망가뜨린다는 말이 빠른 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CNN은 미국의 반백신주의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거짓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백신 음모론 중에는 백신에 원숭이 두뇌가 들어가 있다거나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를 장악하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음모라는 주장도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눈에 보이지 않는 추적 문신(trackable tattoo)이 들어가 있다거나, 백신을 맞으면 외모가 흉측하게 일그러질 거라는 음모론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코로나백신으로 모든 인류에게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음모까지 등장했다.
이 음모론으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노바백스 모더나 화이자 등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코로나 관련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메디톡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메디톡스, 일양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동화약품, 종근당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파멥신, 대웅제약, 그리고 녹십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된 제약바이오 관련주 명단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루트로닉 유유제약알리코제약,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에스텍파마 한독,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국비엔씨 ,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빅텍셀트리온제약 , 한 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 카이노스메드 대웅제약 파미셀 메디톡스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바이오, 강스템 바이오 텍인트론바이오 , 경보제약 대원제약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

이런 가운데 SK가 글로벌에서 개발되는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공급을 위한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의 항원 개발과 생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함께 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CDMO 제조 계약은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항원 제조 기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전 전수 받아 추가 공정을 개발한 후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보건복지부와 NVX-CoV2373의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 △공평한 분배가 가능한 글로벌 공급 지원 △국내 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 향상 등의 내용이 담긴 3자간 협력의향서를 전격 체결했다. 이날 의향서 체결식에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그리고 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CEO가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민간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시설사용계약을 체결하고 L하우스 원액 생산시설 일부를 CEPI가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사용키로 했다. CEPI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코자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국제기구로 최근엔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공평한 글로벌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백신 글로벌 공급 체계에 들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 현재 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 아래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씨젠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748억원, 영업이익이 1689억원,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이 9배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46억원) 대비 30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진단 키트로 시장의 예상치를 넘는 ‘대박'을 친 것이다.
한편 MSCI는 13일 분기 리뷰 결과에서 씨젠 알테오젠 그리고 신풍제약을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했다. 이들 종목이 편입되면서 현대백화점 헬릭스미스 대우건설은 한국 지수에서 빠졌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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