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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비행기 '터치 프리' 화장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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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비행기 '터치 프리' 화장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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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코 아메리카스의 발터치식 변기. 사진=해코 아메리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해외 여행객들의 접촉 감염 및 밀집, 밀접, 밀폐를 피하기 위해 위해 탑승구에서 좌석까지 항공사들은 끊임 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터치리스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항공기에서는 특히나 손님들이 가장 꺼려할만한 장소인 화장실이 '터치 프리 제어' 방식으로 바뀌며 주목받고 있다.

화장실을 핸즈프리존으로 바꾸는 터치리스 기술 회사들은 앞으로 화장실 사용에 있어 많은 부분이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공항의 자동화된 욕실과 대조적으로, 비행기 욕실은 일반적으로 방문 당 7개 이상의 접점을 가지고 있다. 문에서부터 싱크대, 화장실 자체까지 대부분의 하드웨어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신체 접촉이 필요하다.

주요 항공사들이 화장실 위생을 위해 소독 절차를 강화하고 있는 동안 델타 항공은 현재 모든 비행 후에 전기 분무기로 화장실을 소독하며 승객들 간의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기 위해 적외선과 센서 기반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항공기 엔지니어링 회사인 해코 아메리카스(Haeco Americas)는 코로나19 유행에 앞서 발로 터치해 작동하는 변기를 개발했다. 이후 제품 라인업에 자동화된 휴지통 뚜껑과 손세정제 겸 액상비누 디스펜서를 추가했다.
또한 해코 아메리카스는 센서 앞에 손을 흔들면 화장실 문을 열수 있는 터치프리 문을 개발하고 있다.

더그 라스무센 헤코 아메리카스 CEO는 "이전에 화장실 전체가 터치프리가 될 수 없었던 이유를 모르겠다"며 "우리는 현재 화장실 뚜껑과 좌석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으로 오르내리는 자동변기 시트는 상업용 항공제품을 생산하는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사의 자회사인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고 있는 신형 '레이저티브 터치리스 스위트'에는 핸즈프리 비누 디스펜서 및 휴지통 플랩 외에 터치리스 수도꼭지와 화장실 세정기가 포함된다.

트로이 브렁크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인테리어 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화장실을 비롯한 항공기 내부 전반에 걸쳐 항균 물질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항공여행 경험 전반에 걸쳐 최상의 청결을 보장하기 위해 터치프리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특허받은 '스플래시 가드' 기술이 적용된 에어로스페이스의 화장실은 화장실 내부에 에어로졸, 냄새, 물방울이 플러싱 후 다시 위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메커니즘을 갖췄다. 이는 변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만들고 질병 전염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지난 2월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CNBC 스쿼크박스에 "항공사가 항균 LED 조명을 만드는 건강기술 업체 비탈비오(Vital Vio)와 제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콜린 코스텔로 비탈비오 CEO는 "화장실을 포함한 항공기는 비행 후 철저히 스크럽 소독되지만,이 항균 LED는 박테리아, 곰팡이 및 곰팡이의 축적을 지속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청소 중에도 작동한다"고 소개했다.

해코 아메리카의 발터치식 변기는 주요 국제 항공사에서 테스트되고 있으며, 핸즈프리 도어 테스트는 이달 중 상용 항공기에 설치된다.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인테리어의 터치리스 제품은 다양한 설계, 개발 및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2021년 2분기에 상업용 항공기에서 설치될 예정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